김무성 "이재오는 반드시 낙선시켜야"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2008.04.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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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근혜계' 좌장격인 김무성 후보(부산 남구을)는 8일 일부 친박연대 후보의 자진사퇴에 대해 "한나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충정으로 사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당선 가능성이 낮은 친박 후보 때문에 한나라당 후보가 낙선하는 경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장재완 후보(서울 은평을)의 사퇴에는 "그 부분은 예외의 상황"이라며 "이재오 후보를 반드시 낙선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승복을 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선두에서 죽이려고 한 사람이 이 후보"라며 "장 후보가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알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김 후보는 친박 인사들의 총선 성적표를 50석으로 예상했다. 그는 "한나라당 내 친박인사들이 30석을 획득하고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연대의 후보들이 20석을 획득할 것"이라는 근거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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