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생산량 동결 전망,유가 109弗대 복귀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8.04.0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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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2.78달러 오른 배럴당 109.01달러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WTI 5월물은 장중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가인 109.48달러를 찍기도 했다.



브렌트유 5월물은 런던 ICE거래소에서 2.24달러 오른 107.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4일 후 최고가이다.

재고 감소 전망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인 갤런당 2.7978달러까지 치솟았던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며 0.9% 오른 2.78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 움직임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압둘라 알-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하루 전인 6일 공급이 충분해 OPEC의 증산이 필요없다며 생산량 동결 의지를 강조했다.

세계 원유 매장량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석유 관세 부과 움직임도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다음달부터 원유와 석유 제품에 대해 수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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