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 "품목 다양화로 변신" VS "실적개선 미미"

머니위크 2008.04.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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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株林고수 12인 종목분석 진검승부 / 레인콤

레인콤, "품목 다양화로 변신" VS "실적개선 미미"


◆ 송영욱 새빛에듀넷 이사

거래량 미미하여 시장에서도 외면받아. 레인콤 (2,075원 ▼25 -1.19%)은 아이리버 브랜드로 유명한 MP3 주력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다. 2005년, 2006년 연속 적자를 내다가 200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채비율이 적고 유보율이 높은 점에서 안정성은 있으나 영업이익률은 1.49%,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89%에 불과하여 예금이자만도 못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2004년 4500억원을 넘던 매출액이 2006년에는 1500억원까지 떨어졌고, 2007년 약간 증가했으나 1600억원대에 머물러 성장성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2003년 100%, 2004년 80%의 배당을 했으나 2005년 이후에는 배당을 한 적도 없다.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고점이 낮아지는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골든크로스가 나도 다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도 미미하여 시장에서 외면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령 반등을 하더라도 매물벽인 5000원을 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규매수를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 싸졌다고 살 것이 아니라 아직도 살 때는 아니라고 보는 것이 낫다. 다만, 최근 양덕준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명우 단독대표 체제로 전문경영을 강화하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5000원부근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보유해 계속 손실을 보고 있는 투자자라면 기술적 반등 시 손익에 상관없이 매도하고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최근 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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