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계열 메가마트, 업계 최초 미국 진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4.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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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동부 애틀랜타에 1호점 내년 2월 오픈…2014년까지 10개 출점 목표

농심 (382,000원 ▼4,500 -1.16%) 계열의 중견 대형마트 업체 메가마트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다.

메가마트는 내년 2월경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1호점이 들어설 곳은 미국의 대표적 한인 밀집 지역으로 메가마트는 애틀랜타 점포를 교두보로 삼아 오는 2014년까지 미국내 점포수를 10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메가마트는 미국 진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현지법인 '메가마트 INC(MEGAMART INC)'를 설립했다. 2001년엔 중국에 첫 진출해 현재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1호점은 애틀랜타 둘루스 지역의 구(舊) 메이시 백화점 1,2층에 들어서게 되며 총 매장면적은 1만6600㎡(5000평). 각 층별 8300㎡(2500평) 규모로 매장은 1,2층으로 구성되며 1층은 신선식품, 한국음식 등 식품전문 매장으로 운영된다. 2층은 유럽 명품 멀티샵 및 잡화류 등 패션공간을 비롯해 문화, 편의, 휴식공간이 접목된 '테마별 스트리트 샵'컨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최근 미국 현지에서 아시안 푸드에 대한 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시안 푸드의 요소를 부각시키는 신메뉴를 선보이는 등 특화된 식품 전문 매장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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