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가 장마감 기준으로 고시한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3bp, 1bp 하락한 5.11%, 5.1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 움직임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적극적인 방향성 거래가 없는 가운데 보합권 등락 장세가 이어졌다. 우호적인 국고채 3년물 입찰 결과도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 미국 강세를 제한적으로 반영하며 금리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 국채선물 6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6틱 상승한 107.72로 시작.
- 이날 있었던 국고채 3년물 입찰은 전일 민평보다 4bp 낮은 5.10%에 낙찰. 시장 예상보다 입찰 결과가 강했음.
- 다만 입찰 호조 역시 영향력은 제한적. 금통위를 앞두고 적극적인 방향성은 부담이라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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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들어 외국인 선물매도 꺾으면서 금리 소폭 하락으로 반전. 오전장 한때 2000여 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은 마감 기준으로 10개약 순매도로 매도폭 크게 축소.
- 선물 저평폭이 큰 데다가 외국인 매도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장이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자 장 후반 환매성 선물 매수 유입. 금리 하락폭 소폭 확대됨.
외국계은행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으로는 큰 의미없는 박스권 등락 장세로 보인다"며 "장 막판 금리가 하락폭을 확대한 것은 전반적으로 금리 상단도 강하게 막혀있다는 것을 확인한 결과 정도로 보인다"고 전함.
- 한편 주식시장 변수도 눈여겨 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됨. 이날 주가지수는 전일대비 7.07p 상승한 1773.56p를 기록.
은행권 채권매니저는 "주식시장이 생각보다 견조한데 1800 뚫고 더 오른다면 서서히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식이 2000 포인트를 넘어도 금리인하 얘기가 나올지는 의문"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