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LG화학부회장, 3년째 인재찾아 해외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4.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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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해외 우수인재 30여명 초청 채용설명회 개최

김반석 LG화학 (316,500원 ▼3,000 -0.94%) 부회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년째 해외 우수인력 확보에 직접 나섰다.

김반석 LG화학부회장, 3년째 인재찾아 해외로


김 부회장은 지난 주말 육근열 최고인사책임자(CHO)와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등 LG화학 경영진과 함께 뉴욕에서 경영학석사(MBA) 및 연구개발(R&D) 관련 박사급 인재와 학부생 30여명을 초청, '비지니스 앤 캠퍼스 투어(BC Tour)'와 '테크 페어(Tech Fair)' 등의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BC Tour'는 비즈니스 리더의 해외 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것이며, 'Tech Fair'는 R&D 및 컨설팅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학술 세미나 형식의 리크루팅 방식이다.

이번 'BC Tour'에서 LG화학은 초청 인재들의 사진과 함께 행사에 참석하는 소감을 슬라이드로 제작해 상영하고, 회사소개도 부드러운 조직문화를 표현할 수 있도록 UCC형태로 보여줘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Tech Fair'의 경우 MIT, 프린스턴 등 미국 유수의 대학 박사들이 참가해 자신들의 전공분야와 관련된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등과 함께 화학기술에 대해 집중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LG화학은 미래성장동력인 정보전자소재 분야와 관련, 미국의 세계적 정보통신(IT) 기업에 근무하는 R&D분야 중량급 인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고, 입사를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반석 LG화학부회장, 3년째 인재찾아 해외로
LG화학은 이번 채용 설명회를 통해 경영·사업전략, 마케팅 및 혁신 등 주요 핵심업무를 수행할 인재와 미래 승부사업 분야인 R&D 전문인력을 선별, 즉시 채용하거나 해외 우수인재 풀(Pool)로 등록해 지속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육근열 CHO 겸 부사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BC Tour'와 'Tech Fair'는 이제 대표적인 글로벌 리크루팅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해외 우수인력 유치 및 확보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 주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활동과 해외사업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하면서 빠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R&D 인재도 본인이 희망하는 연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해 그들의 연구결과가 사업성과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최근 3년간 'BC Tour'와 'Tech Fair'를 통해 400여명의 우수인재 풀을 확보했으며, 60여명은 입사를 완료했다. 올해에는 100여명의 인재 풀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 가운데 3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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