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태아조직과 적혈구나 면역세포와 같은 빠르게 재생되어야 하는 세포들은 엽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 엽산은 산화물에 의한 DNA의 손상을 막는 항 산화물과 함께 우리 몸의 세포들이 DNA의 계속적이고, 오류 없는 복제를 도울 뿐만 아니라 체내의 불량한 아미노산인 호모시스테인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미국 공중위생국은 1992년 모든 가임 여성들이 엽산을 하루에 0.4mg을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미국 식품위생국(FDA)은 1998년 일부 곡류 식품과 씨리얼 같은 음식물에 엽산제 첨가를 의무화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에 의하면 무뇌아와 이분척추와 같은 선천성기형이 호발하는 중국의 북부지역에서 엽산을 0.4mg 복용한 그룹에서는 출산 아기 1000명당 1례, 그리고 복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1000명당 5례의 신경관결손증이 발생하여, 수정 전후 엽산의 복용시 80%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엽산은 시금치에서 처음 분리되었으며, 키위, 오렌지쥬스나 생선, 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체내에서의 엽산의 역할은 DNA와 RNA의 합성을 위해 필요한 메치오닌 생산을 위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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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의 약 20~30%는 엽산에 의한 메치오닌 생산에 필요한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수 있어, 음식물 섭취에 의한 엽산 보충으로는 기능적 엽산 부족현상을 일으킨다. 이때 신경관결손증, 요로기형, 심장기형과 같은 기형을 일으킬 수 있다.
무뇌아와 같은 기형아를 낳은 여성, 항경련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엽산제 4-5mg, 그리고 이런 기왕력이 없는 일반 예비 임신부 경우는 엽산제 0.4-1mg을 임신 하기 3개월 전부터 최소 임신 13주까지 복용하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 이후에도 일반적인 엽산량(0.4-1mg)의 지속적인 복용은 임신 중 빈혈, 임신중독증, 그리고 조기태반박리 등을 줄임으로써 웰빙 임신과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또한 수유 시에도 엽산의 복용은 지속되어야 하며, 수유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출산 후 4-6주 간은 엽산의 보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