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1Q 어닝 서프라이즈 -대우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4.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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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7일 LG디스플레이 (11,500원 ▲410 +3.70%)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될 뿐 아니라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83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7849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인 환율 동향을 실적 개선에 추가한다면 영업이익 9000억원대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강윤흠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호조는 패널가격이 원가 절감보다 낮은 폭으로 하락하며 고수익성을 유지했고 비수기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돼 출하량이 예상보다 줄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환율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환율 흐름이 이제 LG디스플레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과거 환율이 920원 이상일 때 디스플레이 업종은 시장 평균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원화가 약세인 반면 대만달러와 엔화는 강세를 유지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대만과 일본 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도했던 외국인의 매도세가 진정된 것도 주가 상승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필립스 지분 매각(3월12일)의 시장 소화과정이 이미 진행됐고 기록적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비중이 크게 낮아진 만큼 추가 지분매각(6월13일 이후)의 충격도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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