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자면 '글쎄'다. 만만치 않은 경쟁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통계청이 제공하는 연간 혼인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7년 결혼한 건수는 34만5592건이었다. 이정도면 2003년 이후 4년만에 최대치다.
![신혼부부용 주택 기다려? 말어?](https://thumb.mt.co.kr/06/2008/04/2008040612482308147_1.jpg/dims/optimize/)
만약 올해도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혼한다고 가정할 때 신혼부부들은 평균 6대1의 경쟁을 뚫어야만 내집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 1만5000가구의 분양주택에 청약한다면 경쟁률은 23대1로 높아진다.
이 정도 경쟁률이라면 최근 인기리에 분양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79㎡(24대 1), 용인 흥덕지구 힐스테이트(평균 28대 1) 청약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그렇다면 올해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는 어떤 전략을 짜야할까.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결혼 적령기도 늦어지는 만큼 여성의 나이와 출산을 고려한 주택 공급책이 필요하다"면서 “무조건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만을 기다리기보다 소형 주택을 매입하거나 일반 주택 청약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