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 대통령 선거법 위반 조사의뢰'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4.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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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5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측근인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를 방문한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해 불법선거를 주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관위에 이 대통령의 은평지역 방문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의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가 전국적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야당후보가 이렇게 핍박받는 선거는 군사정권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선관위가 한나라당의 불법행위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차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김진표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영통)를 선거법 위반으로 수원지검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김 후보에게 밀리고 있는 박찬숙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물타기 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기 수원·영통은 3월10일부터 4월5일까지 8개 언론사가 총 11번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가 6번, 김 후보가 5번 이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초경합 지역이다.

차 대변인은 "경합지역에서 터져나오는 흑색선전을 그대로 보도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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