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야후 인수제안가 하향조정할 듯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08.04.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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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인수를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수 가격을 기존에 제시한 446억 달러 아래로 내릴지도 모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한 인터넷 사업의 전반적인 악화로 야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MS는 지난 1일에도 인수 가격을 446억달러에서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그 때에도 MS가 미국 경기침체로 자신들이 제시한 주당 31달러가 매력적인 가격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뒤따랐다.

이번 MS의 야후 인수가 인하 가능성 발표로 새로운 투자자 유인 요소를 찾고있던 야후의 제리 양 최고경영자(CEO)가 받게 될 압박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샌포드 C. 번스타인의 제프리 린제이 애널리스트는 "MS는 애써 인수가를 유지하지 않아도 야후를 둘러싼 주변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야후 주가가 하락할 것 이라고 믿고 있다"며 "야후는 현재 MS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협상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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