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나흘째 상승..PR과 외인의 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4.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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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선(231.24)와 2빅 이내로 좁혀..고용지표 관건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순매수와 외국인의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따른 결과다.

4일 선물은 전날 종가(228.00)보다 1.45p(0.64%) 오른 229.45에 거래를 마쳤다.
228.00에 보합 출발한 선물은 9시6분 227.15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증가한 영향을 받으며 12시41분 229.10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228.50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선물은 동시호가 직전 228.95로 재상승을 시도한 뒤 동시호가 마감 뒤 229.45로 추가 상승하며 '종가=고점'을 만들었다.

외국인은 이날도 2719계약을 순매수하며 나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쳤다. 나흘간 순매수 규모가 1만4600계약에 이른다.
개인은 1654계약을 순매도하며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은 441계약을 순매수하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미결제약정은 83계약 증가했다. 동시호가 전 1053계약 증가했던 것에서 1000계약 정도가 더 줄었다. 고점인식에 따라 장중 선물 매도 베팅에 나섰던 숏플레이어들이 주말장 포지션 정리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베이시스는 2.50으로 전날(1.01)의 두배가 됐으며 괴리율은 0.07%로 플러스로 돌아서며 4월물이 시작된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 선물 종가가 이론가(229.30)을 상회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92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날 순매수로 인해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6조5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연초인 지난 1월2일의 연최대치(6조253억원)를 경신했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비차익거래는 18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오후장 중반 250억원까지 순매수가 늘어나기도 했으나 동시호가 때 400억원에 달하는 매물이 쏟아지며 사흘째 순매도 행진을 펼쳤다.



내가격(ITM) 콜옵션은 이날도 상승했다. 225콜옵션은 장중 한때 3.60(-19.1%)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막판까지 선물이 고점을 높이자 4.55(+2.25%)로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외가격(OTM) 콜옵션은 모두 하락했다. 230콜옵션은 1.88로 0.02(-1.08%) 하락 마감했다. 등가(ATM) 취급을 받은 227.5콜옵션은 3.10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풋옵션은 이날도 대부분 하락했다. 225풋옵션은 1.72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대비 16.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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