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세상네트워크는 4일 '글리벡'의 보험 약가를 인하해줄 것을 보건복지가족부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리벡'은 노바티스가 지난 2001년 국내에 출시한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은 시판허가 후 회사측과 공단, 환우회 등이 보험약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끝에 2003년 2만3045원의 약가를 받은 뒤 이제까지 한번도 약가가 조정되지 않았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또 "한국과 유럽간 자유무역협정(FTA)로 의약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단계적으로 폐지되기 때문에 국내 '글리벡' 가격이 싸질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글리벡' 가격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서는 물론이고 국내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대만의 가격과 비교해도 비싸다"며 "최소한 우리와 경제수준이 같은 대만 정도의 가격으로 인하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