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정몽준, 뉴타운으로 승부걸면 안돼"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전예진 기자 2008.04.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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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정몽준, 뉴타운으로 승부걸면 안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동작 뉴타운' 공약을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 최고위원의 뉴타운 공약에 대해 "정몽준 후보쯤 되면 그런 지역개발 공약 갖고서 승부 걸 생각을 하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왕 울산에서 서울까지 왔으면 정정당당하게 한나라당이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 것인가 아닌가, 거기서 나 정몽준이 어떻게 하겠다 이래야한다"며 "뉴타운 개발 같은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손 대표는 타 지역 지원유세에 대해 "우선 종로에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고 끝나는 대로 지원유세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패배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 지지가 적극적으로 급격히 선거 막판에 나오고 있는 만큼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에 앞서 "동작 뉴타운 건설을 오세훈 서울시장과 합의했다"고 공약했다.

정 최고위원과 대결하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측은 "오 시장은 뉴타운 건설에 동의한 적 없다고 한다"며 "정몽준 후보 발언의 진위와 함께 관권선거 여부를 판단해 조치해줄 것을 서울 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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