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현재 판세로는 한나라당의 과반 확보가 무난한 상황. 민주당으로선 '절박함'을 강조해 막판 견제론에 불을 붙이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반도 대운하는 속임수와 밀어붙이기의 대표적 예"라며 "총선에서 불리하니까 숨겨놓고 있다가 총선이 끝나면 밀어붙이려고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서민경제 살리는 일에는 적극 협조하겠지만 환경을 파괴하고 서민경제 망치는 한반도 대운하는 반대"라며 "이것이 협조할 건 협조하고 거부할 건 단호히 거부하는 자세"라고 말했다.
그는 '민생제일주의' 공약으로 △물가안정 △등록금후불제 도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근로소득세 감면 △사회적 일자리 확충 △건강보험 사각지대 해소 △첫 주택구입시 장기 저리융자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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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도 이명박 정부 비판과 견제론 호소에 힘을 실었다.
한명숙 의원(고양 일산갑)은 "이명박 정부가 한 달밖에 안됐다지만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미경 의원(서울 은평갑)도 "우물물을 다 마셔야 그 맛을 알 수 있느냐, 해장국 한 숟가락만 떠먹으면 맛을 안다"고 거들었다.
이인영 의원(서울 구로갑)은 "학기 초에 흐트러진 학습태도를 바로잡아야 학기말 점수가 잘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엔 강금실 선대위원장, 이성남·송민순·김진애 비례대표 후보, 한명숙·이미경·이인영·원혜영·박영선 의원 등 수도권 후보들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