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장중 한때 3300 밑으로 내려가며 지난 1년간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오후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불안과 하락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1000선을 내주며 하락세를 지속했고, 선전상하이300(CSI300)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가 1000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 반등 가능성을 점치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여전히 가시밭길이다. 티베트 사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인플레이션 고조에 따른 긴축 지속도 증시에는 부담이다.
주가 급락으로 주가수익비율(PER)는 50배에서 20배 중반으로 덜어진 상황이다. 거품이 상당히 해소됐지만, 아직까지 완전한 거품의 해소 국면으로 보기는 힘들다. 여전히 거품 해소가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10년까지 시가총액의 30~40%에 달하는 정부 보유 비유통주가 매물로 전환될 것이란 수급 변수를 고려할때 중국 증시의 상승세를 쉽게 점치긴 힘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