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50% 저렴한 GPS 모듈 개발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4.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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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반도체 업체 CSR와 공동으로

삼성전기 (153,800원 ▼2,200 -1.41%)는 영국 무선통신 반도체 전문기업인 CSR와 함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모듈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이번 GPS모듈 가격은 경쟁사 제품 대비 5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 측의 말이다.

삼성전기 측은 CSR로부터 반도체 칩셋을 받아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기기(PMP) 등에 들어가는 GPS 모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일부 하드웨어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9.8×9.8×2.15㎜(가로×세로×높이) 크기로 휴대단말기에 적합하며 전압조절 기능과 온도보상수정발진기(TCXO), 저잡음 증폭기, 리얼타임클록(RTC) 등을 내장했다.

홍사관 삼성전기 상무는 “올해부터 GPS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CSR와의 협력은 근거리무선통신(블루투스)과 FM방송 기능을 추가한 GPS 모듈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는 GPS 기능을 탑재한 휴대단말기 시장은 2008년 500억 달러에 이어 2012년 1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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