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회복…삼성-IT펀드 수익률 '으라차차'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8.04.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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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삼성그룹 관련 펀드와 IT 섹터 펀드가 뛰어난 성과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 등 IT종목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끈 결과다.

2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 A'는 올 3개월동안 1.23%의 수익률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 -7.6%에 비하면 꽤 양호하다.



한국투신의 삼성그룹 관련 8개의 펀드도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0.95%)를 비롯해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이 6~13위에 대거 포진했다.

삼성 특검이 시작된 이후 급락했던 삼성그룹주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탄 결과다.



지난해 투자자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IT 섹터 펀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 A형과 C형은 각각 0.99%, 0.72%의 수익률을 거뒀고, '미래에셋맵스IT섹터주식 1(CLASS-A)'도 0.62%로 선방했다. 신한BNP파리바투신의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4.43%)도 20위권에 들었다.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3.99%)도 변동성 높은 장을 잘 활용했으며, 중소형주 투자 비율을 30% 정도 유지하는 '동부 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AㆍC1)도 선방했다.

인덱스펀드에서도 IT 섹터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KODEX반도체상장지수'가 8.1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TIGER SEMICON상장지수'와 'KOSEF IT ETF'도 각각 8.05%, 7.15%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원자재 펀드와 라틴 아메리카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가 5.85%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A클래스와 C1클래스도 각각 5.62%와 5.43%로 그 뒤를 이었다.

'NH-CA라틴아메리카포르테주식C-A 1'(3.38%)과 '하나UBS Latin America주식자 1ClassA'(3.35%) 등 라틴 아메리카 펀드가 중국 펀드의 부진을 대신했다. 'KB브라질주식형자'(A형 -1.76%, C형 -1.96%)와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자 1_A'(-2.85%),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3.05%) 등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7.66%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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