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펀드평가사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 A'는 올 3개월동안 1.23%의 수익률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 -7.6%에 비하면 꽤 양호하다.
삼성 특검이 시작된 이후 급락했던 삼성그룹주에 대한 저가 매수가 유입됐고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탄 결과다.
'프레스트지코리아테크주식 2'(-4.43%)도 20위권에 들었다.
'미래에셋드림타겟주식형'(-3.99%)도 변동성 높은 장을 잘 활용했으며, 중소형주 투자 비율을 30% 정도 유지하는 '동부 TheClassic진주찾기주식 1Class'(AㆍC1)도 선방했다.
인덱스펀드에서도 IT 섹터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KODEX반도체상장지수'가 8.19%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미래에셋TIGER SEMICON상장지수'와 'KOSEF IT ETF'도 각각 8.05%, 7.15%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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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형펀드는 원자재 펀드와 라틴 아메리카 펀드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C3클래스'가 5.85%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A클래스와 C1클래스도 각각 5.62%와 5.43%로 그 뒤를 이었다.
'NH-CA라틴아메리카포르테주식C-A 1'(3.38%)과 '하나UBS Latin America주식자 1ClassA'(3.35%) 등 라틴 아메리카 펀드가 중국 펀드의 부진을 대신했다. 'KB브라질주식형자'(A형 -1.76%, C형 -1.96%)와 '삼성라틴아메리카주식종류형자 1_A'(-2.85%), 신한BNP봉쥬르중남미플러스주식_자HClassA1(-3.05%) 등도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인 -17.66%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