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수액 탈피..전문약 강화-신한證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4.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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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30,300원 ▼700 -2.26%)이 수액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 매출이 늘고 있고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중외제약이 판매중인 위장간운동개선제 '가나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등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외제약이 전문의약품 매출 호조로 지난 1분기 10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6% 늘어난 것이다.

단, 영업이익은 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 분할이후 '중외'를 통한 수액제의 상품 매입이 증가해 원가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118%에 이르는 만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외제약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에 대한 관심 커지고 있다. 2005년 출시된 리바로는 국내 고지혈증 시장에서 MSD의 '바이토린'과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상황은 '리바로'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바이토린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조코'와 '제티아'의 복합제다. 하지만 최근 '조코'를 단독투여하는 것 보다 임상적 유용성이 우수하지 않다는 임상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왔다. MSD의 바이토린의 약가는 1487원, 중외제약의 리바로의 약가는 1068원이다. 이에따라 고가의 복합제인 '바이토린' 보다는 '리바로'의 처방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중외제약의 대표적인 제품인 기초수액의 약가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이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중외제약에 대해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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