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지수선물 급등…'UBS 호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4.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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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영향…금 가격 900불 하회

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지수 선물이 반등폭을 확대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예고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80포인트 상승했고 S&P500지수선물은 10.2포인트, 나스닥100지수선물은 18포인트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UBS의 자산상각이 신용경색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반영됐다고 전했다.



UBS가 1분기 자산상각 규모를 발표하자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가 1.19% 상승중이며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각각 1.69%, 1.82% 오름세다. 스위스 SMI지수는 2.3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금융주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UBS가 8.7% 급등했으며 크레디트스위스는 6.1% 상승했다. 영국 바클레이는 5.3% 올랐다. 이날 자산상각을 발표한 도이치뱅크도 3.7% 오르고 있다.

신용경색의 기세가 다소 약화되자 올들어 급락했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유로는 0.79% 하락한 1.5663달러를 기록, 달러 가치가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도 0.88% 상승한 100.5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따라 금 가격은 온스당 900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런던시장에서 금 가격은 온스당 2.15% 하락한 896.5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약 달러 헤지 수단으로 금 수요가 증가했지만 달러화가 반등하자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전날 BNP파리바는 보고서에서 금 가격이 2분기 10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0.75% 하락한 배럴당 100.8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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