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신봉지구부터 '분양 스타트'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8.04.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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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토건 등 1462가구 14일 청약접수

분양가 줄다리기로 4개월 넘게 진통을 겪었던 용인 성복ㆍ신봉지구 7500여가구 중 동일토건(동일하이빌) 1462가구가 가장 먼저 분양 레이스에 돌입한다.

용인시는 2일 "신봉지구의 동일토건 2ㆍ3ㆍ4블록에 대해 최종 분양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547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용은 150만원 선으로 확정됐다. 공급면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발코니 확장비용으로 인한 추가 부담금은 1200만~2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옵션은 당첨자 기호에 따라 개별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인 동일토건, FJ, 우정엘디 등은 오는 8일 동일하이빌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며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순위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블록별 공급가구수와 면적은 △2블록 232가구(112~195㎡) △3블록 594가구(112~193㎡) △4블록 636가구(112~206㎡) 등이다. 1~3순위 청약자격은 용인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만 주어지며 100% 우선 공급된다.



같은 분양가로 책정된 DSD삼호, 정광건설 등은 발코니 확장비용에 대한 이견으로 최종 분양승인을 받지 못했다. 이들이 제시한 확장비용은 3.3㎡당 200만~25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용인시와 분양가 합의를 본 만큼 이들 시행사들도 동일토건과 비슷한 확장비용 조건으로 승인이 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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