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상승 불구 220선 유지 실패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4.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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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지수선물이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그러나 221.15까지 고점을 높인 뒤 220선을 내줬다. 특히 지난 이틀간 고점인 219.30∼219.50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상승기조에 대한 의심이 부상했다.

1일 선물은 전날 종가(217.60)보다 1.50p(0.69%) 오른 219.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선물은 217.60에 보합으로 개장한 뒤 217.05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종과 은행·증권업종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자 12시33분 221.15까지 상승하며 2월 월고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아시아 증시가 반락세로 돌아서고 특히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장세가 급반전됐다. 프로그램이 나흘만에 순매도로 전환되면서 2시31분 218.15로 반락했다.



미결제는 1243계약 감소했다. 5일만에 미결제 감소다. 그만큼 매수열기가 식었다는 뜻이다.
베이시스는 1.29, 괴리율은 -0.48%로 개선됐다. 하지만 프로그램 차익거래에서 1473억원의 순매도가 나왔다.
지난달 27∼28일 분기말 윈도드레싱으로 매수했던 부분이 전날에 이어 청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관의 바스켓 매수가 지속되면서 바차익거래가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선물 상승세가 유지됐다.

외국인은 4548계약을 순매수하며 전날 순매도분을 되감았다. 반면 개인은 5109계약을 순매도하며 전날 순매수분 이상을 처분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선물 공방에서 개인이 연일 승리하고 있는 셈이다.

콜옵션은 대부분 상승했으나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냈다. 220콜옵션은 3.65(+37.2%)까지 상승한 뒤 전날보다 0.04p 오른 2.70(+1.5%)에 거래를 마쳤다.
풋옵션은 급락세에서 탈피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215풋옵션은 1.81(-38.6%)까지 추락하다가 2.48(-15.9%)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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