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출마자 "박근혜 도와주세요"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4.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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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이현재 등 朴 유세지원 촉구 기자회견

한나라당 서울·경기 출마자들이 1일 박근혜 전 대표에게 긴급 구원을 요청했다.

유정현(서울 중랑갑) 현경병(서울 노원갑) 이현재(경기 하남) 후보 등 한나라당 서울·경기 출마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 전 대표께서 한나라당을 위해 지원유세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친박연대'라는 이름조차 해괴한 유령정당이 나타나 선거전을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들은 마치 자신들이 한나라당 후보인양 유권자들을 현혹하며 우리 후보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특히 "친박연대는 한나라당 전직 대표인 박근혜 의원의 사진을 현수막이나 명함에 버젓이 올려놓고 선전하고 있다"며 "이들의 목적은 자신은 당선될 수 없으니 한나라당 후보를 떨어뜨리자는 것, 오직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표께서 무능한 좌파정권이 망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고 박정희 대통령께서 일으켜 세운 우리 경제를 다시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한나라당 후보들을 위해 지원유세에 나서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 동참한 방송인 출신의 유정현 후보는 "지역구에서 저에 대한 친박연대측의 마타도어(흑색선전)가 도를 넘어섰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는 공성진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과 유정현, 현경병, 이현재, 권기균(서울 동작갑) 후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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