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만든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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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서울어린이안전 시스템' 구축 등 안전보호에 역점

서울시가 최근 어린이를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각종 흉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안전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어린이들을 유괴와 폭력 등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총 1365억원을 투입, '어린이 안전도시'를 만들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다음달부터 '서울 꿈나무 지킴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꿈나무 지킴이는 관내 49개소의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안전요원을 배치, 매일 하교시간(오후 12시30분~3시30분)에 교통안전과 폭력예방 활동을 하게 된다. 시는 2010년까지 관내 299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안전하고 건강한 서울'에 역점을 두고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어린이와 학부모가 유괴와 실종 등의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어 GIS, CCTV, 이동통신 등 현행 IT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적 사회안전망을 확보키로 했다. 이 경우 비상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사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현재 제공중인 '119 위치확인 긴급구조서비스'의 정확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또 실종·유괴 아동 발생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아동 엠버경고 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 각 기관에서 운영중인 CCTV를 '영상정보공유시스템'으로 구축, 어린이 유괴·실종사건 발생시 신속·정확히 사고발생지역 주변과 이동경로 동영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 보호 대책이 소극적이고 수동적이었지만 앞으로 모든 아동의 행복과 권리가 중시되는 보편적 아동복지로 정책을 넓힐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연이은 아동 범죄로 인해 불안해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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