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70배→20배, 지금 中주식 사라"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4.0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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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북경리서치센터 가동이후 첫 보고서..'저평가 매력적'

우리투자증권 (12,700원 ▼30 -0.24%)은 1일 북경리서치센터 가동이후 처음 내놓은 보고서에서 중국 주식의 저평가 매력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중국 주식시장이 3월이후 20%에 달하는 급락세를 보이며 지난 11개월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A주 시장(상해 A, 심천 A)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0배 정도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다른 국가 주식시장의 기준에 비해서는 높지만 중국경제 성장 속도나 기업 순이익증가율을 감안하면 충분히 현 주가는 지지될 수 있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는 앞으로 중국증시 투자포인트로 △경기선행지수 반등 가능성과 △기업실적 증가세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주 위원은 "중국 긴축기조 강화로 인한 통화증가율 둔화와 주가 조정, 신규투자 건수 감소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7월이후 12월까지 5개월째 하락했다"며 "하지만 올들어 경기선행지수는 두 달 연속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 반등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다는 것이다.

2008년 중국기업들의 높은 실적증가세도 반등 가능성을 높여준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 상장기업들의 2007년 예상 순이익증가율은 45%이며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해도 순이익증가율은 30%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 5개월간 조정으로 중국 A시장(상해A, 심천A)의 PER은 최고 70배에서 20배 수준으로 떨어져 기업 수익성만 급락하지 않는다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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