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깡.kr' '대운하.com' 도메인 등록

김경원 기자 2008.04.0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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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깡', '한반도대운하', '우주인'.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으며,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단어들이다. 이러한 사회적 키워드들이 이슈화 되자마자 도메인으로 등록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생쥐깡'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는 등 국민적 관심사가 된 '노래방 새우깡' 생쥐머리 검출 사건이 발생하자 발빠른 네티즌에 의해 'www.생쥐깡.kr' 도메인이 등록되었으며, 이 도메인은 새우깡 봉지에 생쥐가 합성된 이미지가 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연결되어 한때 접속량이 폭주하기도 했다.



또한, 새 정부 출범 전부터 현재까지 이슈가 되고 있는 '한반도대운하' 역시 이슈로 떠오르자마자 '대운하.kr', '한반도대운하.com' 등이 일찌감치 등록되었으며,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선정으로 우주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주인.com', '우주인.kr' 또한 등록되었다. 뿐만 아니라, 새 정부 출범 전후로 사회적 이슈가 된 '영어몰입교육', '로스쿨', '삼성비자금' 등도 이미 관련 도메인들이 여럿 등록되어 있는 상태다.

도메인 공인등록기관 (주)후이즈의 정지훈 팀장은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와 마찬가지로, 요즘은 도메인 등록 역시 대중의 관심과 사회적 이슈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추세는 일반 개인 뿐 아니라 기업들도 마찬가지여서, 자사 관련 이슈가 뉴스에 나오면 관련 도메인들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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