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김일윤 금품 사건, 후보 사퇴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08.03.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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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연대는 31일 경북 경주에 출마한 김일윤(69) 후보가 자신의 선거운동원이 돈을 주고 받다 경찰에 적발된 것과 관련,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친박연대는 "김 후보측이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당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 후보측 선거운동원 황모(60)씨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체포된 이들 가운데 돈을 돌리다 적발된 황씨와 김모(70)씨 등 2명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공식선거운동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돈을 주고 받는 과정이 전부 포착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 후보는 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 4선을 지냈으나 이번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뒤 친박연대 후보로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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