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MB정부의 공안정권화 막아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8.03.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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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MB정부의 공안정권화 막아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31일 "(이명박 정부의) 절대권력으로 공안정권이 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종로구 숭인2동 유세현장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 정부가 민생에는 관심이 없고 교수들을 사찰하고 학생 체포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가와 재래시장에 유세를 다니면서 서민들에게 도둑 때문에 힘들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민생치안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등록금 반대시위 학생들의 체포조를 만드는 것은 법과 질서라는 명목하에 정치적으로 제압하겠다는 것"이라며 "대운하 반대 교수들의 성향을 분석하겠다는 것도 전부 다 연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을 거론하며 "이 정권이 공안정권의 성격을 띄고 있기 때문에 일선경찰들이 민생치안을 소홀이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이 우리민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청소년 유괴범죄를 신고를 받고도 수사 하지 않고 질질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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