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애니메이션, 이렇게 만들기 쉽다니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8.04.0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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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UCC 서비스 '각광'… 마우스만으로 3D 영상 '뚝딱'

↑클로즈업 이용자가 직접 올린 3D 애니메이션.↑클로즈업 이용자가 직접 올린 3D 애니메이션.


누구나 자신만의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쉽게 만들 수 있는 3D 애니메이션 손수제작물(UCC)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토닉의 클로즈업(www.kloseup.com)과 엔브이엘소프트의 '젭(www.zeb.co.kr)'이 대표적이다. 이 사이트들은 이용자들이 제작 프로그램을 내려받기만 하면 초보자라도 손쉽게 3D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만들 수 있다.

제작 방법은 간단하다. 고가의 3D 프로그램이나 복잡한 그래픽 디자인 기술은 필요없다. 서비스 회사가 미리 정해놓은 캐릭터나 배경, 소품, 장면 등을 선택해 마우스로 끌어다 붙이면 된다.



설정된 아이템들이 맘에 들지 않을 경우, 자신만의 캐릭터나 소품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캐릭터 모션(동작)도 마찬가지다. 웃기, 걷기, 뛰기, 춤추기 등을 마우스로 지정해주기만 하면 된다.

↑젭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편집화면.↑젭 프로그램을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편집화면.
심지어 카메라 앵글이나 촬영기법도 이용자들이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그저 편집창에서 끌어다 붙이는 것만으로 카메라의 위치나 방향 등을 바꿀 수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대사나 자막도 얼마든지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아이토닉의 클로즈업(www.kloseup.com) 서비스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3D 모델링 SW '스케치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현재 스케치업은 구글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이 SW를 이용해 만들어진 30만건 이상의 3D 아이템들이 구글 3D웨어하우스에 쌓여있다. 클로즈업 이용자들은 스케치업으로 직접 소품이나 배경을 만들어 사용하거나, 구글 3D웨어하우스에서 공유된 소품이나 배경을 다운받아도 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베타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르면 연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정식 서비스와 맞물려 특정 소품이나 배경음악 등 일부 아이템에 대한 유료화도 검토 중이다.


반면, 엔브이엘소프트의 젭(www.zeb.co.kr)은 항공기 비행 시뮬레이션, 전동차 시뮬레이션 등의 분야에서 확보한 자체 시뮬레이터 솔루션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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