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외인+기관 '쌍끌이'..7일째 상승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8.03.31 15:29
글자크기
코스닥시장이 7일 연속 상승하며 640선을 탈환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78%(1.22%) 오른 644.45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927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돌아온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22억원, 109억원 어치씩 사들였다. 개인만이 245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이틀 연속 차익을 실현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100지수와 코스닥중형300지수는 각각 1.38%, 1.32% 올랐다. 코스닥소형지수는 0.68% 오르는 데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5.19%) 업종이 크게 올랐다. 건설(3.46%), 제약(3.37%), 인터넷(3.29%), 전기전자(2.54%), 통신서비스(2.13%)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등 일부 업종은 소폭 하락했다.

테마별로는 대운하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대운하 추진 관련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특수건설 (5,990원 ▲20 +0.34%), 유신 (21,800원 ▼300 -1.36%), 삼목정공 (22,800원 ▲200 +0.88%), 홈센타 (1,023원 ▲2 +0.20%), 자연과환경 (667원 ▲4 +0.60%), 신천개발 (714원 ▲64 +9.8%),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모헨즈 (2,785원 ▼15 -0.54%), 이화공영 (2,680원 ▲35 +1.32%),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NHN (159,900원 ▼700 -0.44%)이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 LG텔레콤 (9,870원 ▼70 -0.70%),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코미팜 (3,945원 ▲25 +0.64%)은 11%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태웅 (15,190원 ▲40 +0.26%),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 등은 1~3% 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케이알 (0원 %)은 국내 모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탄소나노튜브 대량합성에 성공한 액티패스 (0원 %)는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반면 ST&I (0원 %)는 파라웰빙스에 온누리여행사 주식을 매각하는 건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3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5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97개 종목이 하락했다.

NAVER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