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78%(1.22%) 오른 644.45로 마감됐다. 거래대금은 1조2927억원.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했다. 돌아온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크게 올랐다. 코스닥100지수와 코스닥중형300지수는 각각 1.38%, 1.32% 올랐다. 코스닥소형지수는 0.68% 오르는 데 그쳤다.
테마별로는 대운하 관련주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대운하 추진 관련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특수건설 (5,990원 ▲20 +0.34%), 유신 (21,800원 ▼300 -1.36%), 삼목정공 (22,800원 ▲200 +0.88%), 홈센타 (1,023원 ▲2 +0.20%), 자연과환경 (667원 ▲4 +0.60%), 신천개발 (714원 ▲64 +9.8%), 울트라건설 (90원 ▼74 -45.1%), 모헨즈 (2,785원 ▼15 -0.54%), 이화공영 (2,680원 ▲35 +1.32%), 동신건설 (21,200원 ▲350 +1.68%)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NHN (159,900원 ▼700 -0.44%)이 자사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4% 이상 오른 것을 비롯, 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 LG텔레콤 (9,870원 ▼70 -0.70%), 메가스터디 (11,220원 ▲20 +0.18%)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코미팜 (3,945원 ▲25 +0.64%)은 11%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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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태웅 (15,190원 ▲40 +0.26%), 서울반도체 (8,490원 ▲10 +0.12%), 키움증권 (132,000원 ▲400 +0.30%), 포스데이타 (28,650원 ▼400 -1.38%) 등은 1~3% 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케이알 (0원 %)은 국내 모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탄소나노튜브 대량합성에 성공한 액티패스 (0원 %)는 9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반면 ST&I (0원 %)는 파라웰빙스에 온누리여행사 주식을 매각하는 건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3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5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97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