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은 안 들어가는 요리가 없다. 정치도 사회의 모든 영역에 빠지는 법이 없다.
소금은 부족하면 싱겁고 많으면 짜다. '절제'와 '균형'이 필요하다. 임 의원은 지나치면 안 된다는데 방점을 찍는다. '임종석 소금론'의 본질이다.
여기에서 화두는 '신뢰'로 넘어간다. 선거철이면 각종 공약이 난무한다. 임 의원은 "헛공약"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꼽았다. 이상적인 신념을 갖되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임 의원은 '소금론'으로 돌아가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는 게 정치"라고 덧붙였다. 음식이 너무 싱겁거나 짜면 먹기에 불편하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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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42세) △용문고·한양대 공대 △전대협 의장 △16,17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대변인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 △통합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