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민의숲'서 파킨슨병 환자 걷기한마당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3.3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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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회장 이명식 교수)는 다음달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재동 시민의 숲(야외무대)에서 '파킨슨병 환자 걷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월11일인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다. 행사는 웃음치료사와 체조 시범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이어 환자와 환자 가족, 의사들이 함께 걷는 걷기대회로 진행된다.



이명식 회장은 "파킨슨병은 만성질환으로 약물, 수술 치료 뿐만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치료가 환자 삶이 질과 관련이 깊다"며 "일상생활에서 운동 등을 통해 심리.사회적으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증상은 손 떨림, 경직, 움직임 둔화, 자세 불안정 등과 같은 운동기능 장애다.



학회는 파킨슨병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통해 증상 악화를 방지해야 하지만 잘못된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파킨슨병의 날은 파킨슨병을 질환으로 확립한 영국 의사 제임스 파킨슨 (1755~1824)의 생일을 기념해 4월 11일로 지정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노바티스가 후원한다. 파킨슨병 환자와 보호자는 누구나 사전등록없이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 (전화 02-2019-332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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