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파리’ 하늘을 날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3.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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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회 신규취항..기내 요리사, 소믈리에 승무원 등 특화 마케팅 실시

아시아나항공 (10,410원 ▲10 +0.10%)이 마침내 프랑스 하늘길을 난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낮 12시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 필립 티에보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파리 노선에 대한 정기국제노선 취항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에 299석 규모의 보잉 777 기종을 투입해 주 3회(월, 수, 금)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파리 구간은 오후 1시1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당일 오후 6시20분(파리 현지시각)에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하며 파리-인천 구간은 오후 9시20분(파리 현지시각)에 파리를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2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파리 취항을 통해 기존 런던, 프랑크푸르트 노선과 함께 유럽지역의 3대 거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스타 얼라이언스 항공사들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유럽 주요 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상품을 만들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특히 현지 특성에 맞는 기내식 등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 를 제공해 기존 승객 유치 및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측은 월 2회 정도 아시아나 기내식 메뉴 개발 수석요리사와 승무원 요리사가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을 대상으로 직접 프랑스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며 소믈리에 승무원이 직접 와인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파리 신규 취항을 기념해 특가항공권 판매,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 쿠폰 제공 등 다양한 취항 기념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4월 1일부터 4월 30일 사이에 출발하는 파리 등 유럽 항공권을 구매하면 일반 판매가격에서 약 4~15% 정도 할인해준다.

또 1만 마일로 파리 다녀오기, 비즈니스 클래스 업그레이드 쿠폰 제공 등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 개최된 한ㆍ불 항공회담에서 운수권을 획득해, 양국간 복수취항이 가능해 짐에 따라 이날부터 인천-파리 노선을 취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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