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자성어는 이미 고건 전 총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 '좌우명'으로 정치권에서 유명하다. '정자정야'는 원론적인 얘기지만 현실정치에서는 잘 지켜지지가 않는다.
김 후보는 "정치는 결국 구부러지고 휘어지고 얽힌 것을 풀고 바르게 하는 것"이라며 "당신(국회의원)이 잘나서 하는 게 아니니까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듣고 바로 세우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2005년까지 기자였던 김 후보는 "기자 때는 펜대 하나로 일하며 옳고 그름을 따졌지만 이제 객체에서 주체로 바뀌었다"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도 있는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링컨은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를 때 4등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1등으로 올라서 대선행 티켓을 따냈다. 또 정적(政敵)이었던 세 사람을 모두 고위직에 발탁해 남북전쟁을 함께 치렀다. 김 후보는 "링컨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으로 미국은 탄탄한 반석 위에 올라서게 된 것"이라며 "지금도 이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55세 △휘문고·고려대 사회학 졸업 △조선일보 사회부·국제부 기자 △조선일보 편집부국장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명박 후보 공보특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상근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