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 비서관들과 40명의 비서관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후 자리를 뜨자 정태영 사장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이란 주제로 비서관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사장 주재 회의엔 지정 좌석제를 없애고 오는 순서대로 앉아서 누구나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했다"면서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그 자리에서 결론을 냈다"면서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에 2억원을 주고 카드 디자인을 맡기는 등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기존에는 불과 20만원만을 투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식당에 주방 시설을 갖춰 직원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도록 해 직원들의 창의적 마인드를 높이고, 동료와의 팀워크를 강화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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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연회를 지켜본 청와대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직원들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업무 프로세스가 인상적이었다"며 "비서관들 사이에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청와대 강연회’란 이름으로 매달 국내외 명사들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청와대 바깥세상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