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 16년래 최저(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3.2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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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치 69.5로 발표

미국의 3월 미시건대학교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을 하회하며 1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 보도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70.8보다 소폭 하락한 69.5로 확정됐다. 이는 지표 집계가 시작된 199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4일 발표된 3월 신뢰지수의 잠정치는 70.5였다.



비농업부문 고용이 4년래 최저치로 감소한 것을 비롯해 식품 및 에너지 가격 급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 악화 등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소비자신뢰지수가 악화됨에 따라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 역시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코노미스트인 마이클 그레고리는 "소비자 신뢰가 점차 악화되고 있다"면서 "주택 가격 침체와 고용 부진, 에너지 및 식품 가격 급등 등 모든 요인들이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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