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BSI 약보합세 전망, 3월 실적은 호전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3.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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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조사, 환율상승으로 수출 증가 기대...내수도 호전 예상

높은 국제유가와 원자재가격, 세계경제불안 등의 대외적인 악재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는 98.1로 조사돼 약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대외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환율 상승의 효과로 수출(4월 전망 108.4)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4월 내수 전망(107.5)도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전경련은 28일 업종별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4월 BSI 전망 및 3월 실적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4월 BSI 약보합세 전망, 3월 실적은 호전


산업별로 제조업(102.5)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 증가 기대로 강보합세를, 비제조업(91.1)은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큰 전력 및 가스, 건설업을 중심으로 4월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중 경공업(98.2)은 부진, 중화학공업(103.5)은 전월에 비해 소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수출(108.4), 내수(107.5), 투자(102.8), 고용(102.2)은 호전이 전망되며 자금사정(99.8), 채산성(96.6)은 부진이 예상됐다. 재고(101.5)도 전월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실적(101.1)은 소폭 호전됐다. 비제조업(88.3)은 건설, 전력 및 가스업등을 중심으로 부진했으나, 제조업(109.2)은 펄프 및 종이, 고무 및 플라스틱 등의 수출 증가로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경공업(105.3)은 음식료(122.2) 업종에서 큰 폭의 호조를 보이며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실적을 보였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중화학공업(110.2)도 일차금속(127.3), 자동차 및 트레일러(122.5), 선박·철도·항공기(108.3) 등의 업종의 호조에 힘입어 3개월 연속 부진에서 탈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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