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소비자원에서 열린 공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원가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규제완화하고 공정거래를 활성화시켜주면 부득이하게 상승하는 원가를 상쇄할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의 규제가 이제는 풀어도 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기업들이 특히 대기업들 부채비율이 400~500% 됐을 때가 있었다. 그때는 출자제한도 해야하고 규제해서 기업보호해야 했지만 지금은 모든 기업이 100%이하일 것이다. 미국보다 일본보다 튼튼하고 (많이)현금보유하고 있는 상황인데 과거 400~500%때의 규제를 지금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까지 공정위 역할이 오히려 기업 역할을 위축시켰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에서 공정거래가 될 수 있도록 그러한 길을 열어주는 것보다 단순히 처벌위주로 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