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경연포럼' 조찬 강연에서 "대통령 미국 순방길에 동행하자는 제안을 받고 어제 최종 수락했다"며 "외국인 투자유치에 있어 내가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할 일이 없어서도, 잘 나서 가겠다는 것도 아니다"라며 "영어는 하나도 모르지만 내가 할 역할이 있으면 하겠다는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양극화 문제가 정말 심각한데 한국노총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하자는 게 내 진솔한 생각"이라며 "대신 한국노총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 사측과 정부도 구체성을 갖고 대응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