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 재산 55억, 1년새 10억 늘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8.03.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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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부동산가액 상승분, 5억은 금융 소득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현재 55억6943만원으로 1년 새 1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증가분 중 절반은 부동산 공시지가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며, 나머지 절반은 봉급 저축과 금융 소득 미술조각품 등재 등에 따른 것이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오세훈 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공직자의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오 시장의 재산은 △고양시 성석동 서초구 내곡동 등 토지 3억9246만원 △대치동 빌라 등 건물 18억7200만원 △SK증권 등 예금 36억3000만원 △국민은행 회사채 등 유가증권 1억원 △임대보증금 등 채무 6억5000만원 △예술품 5500만원 △헬스 골프 등 회원권 1억3950만원 등 모두 55억6943만원이다.

1년 전에 비해 토지와 건물가액이 각각 1억1642만원, 4억3000만원 가량 늘었는데 이는 공시지가와 공시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것이다.



오시장 본인과 배우자는 97㎡짜리 1채씩 대치동 빌라를 보유하고 있는데 증가액(실거래액)이 각각 1억6700만원이다. 2채의 임대보증금(채무)은 6억5000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임야 일부가 공공 용지로 수용돼 보상금을 받은 것도 재산 변동을 줬다.

예금 재산은 약 4억2000만원 증가했다. 토지매각에 따른 매각 수입과 펀드 등 금융상품 수익률 증가에 따른 금융소득이다.


오시장의 배우자는 선친인 송영수 작가의 미술 조각품 5점을 재산에 등재했다. 이는 작가 사후의 복수작품으로 원본은 오시장 장모가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오시장과 오시장의 부친은 각각 롯데휘트니스클럽(1200만원) 호텔신라반트(4000만원) 회원권을 사들였다.

한편 라진구 행정1부시장은 2억725만원 늘어난 12억2145만원을 신고했고, 최창식 행정2부시장은 4억570만원 증가한 16억9118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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