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에 김종창 전 금통위원 임명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2008.03.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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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김종창 전 금융통화위원이 임명됐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신임 금감원장에 김종창 전 금융통화위원을 제청했으며, 28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종창 신임 금감원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경북 대창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했다. 1970년 행시 8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금융정책과장, 총무과장, 주영재무관, 국민생활국장 등을 거쳤다.



이어 1998년에는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옮겨 금감위 상임위원, 금감원 부원장보, 기업은행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김 전 금통위원은 금감위·금감원 재직시 대우사태와 투신문제 등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포용력이 넓으며 합리적인 성품으로 기획력과 추진력을 함께 겸비한 전형적 외유내강형.



특히 공정한 인사로 정평이 나 있다. 기업은행장 시절 가까운 지인에 대해서도 일체의 인사 청탁을 받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수행비서 제도를 없앴고, ‘그레이트 피플, 그레이트 뱅크(great people, great bank)’란 모토를 걸고 인재 모집에 총력, 현재 기업은행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다.

<약력. △48년 경북 예천생 △서울대 상과대학 △경제과학심의회의 △재무부 기획예산담당관·손해보험과장·투자진흥과장·금융정책과장 △주 영국대사관 재경관 △재정경제원 국제금융증권 심의관·국민생활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중소기업은행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이화여대 겸임교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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