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의 이날 발언은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전날 이방호 사무총장 등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천 책임론을 공식 제기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초선들도 (공심위 내부 인사로) 많이 포함돼 있었는데 최고위원도 목을 잘랐다. 그런 권한을 누가 줬느냐"며 "앞뒤가 맞지가 않다. 제도적인 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사당4동 거리유세에서도 김 전 후보의 부적격 공천 사례를 거론하며 "금고형 이상 공천배제라는 기준에 분명히 걸리는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 따져야 한다"고 거듭 공천 책임론을 제기했다.
다만 정 최고위원은 "지금은 선거기간인만큼 일단 선거에 집중해야 한다"며 "선거가 끝나면 책임 있는 분들은 본인들이 (책임을) 더 잘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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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최고위원은 '친박' 탈당 의원들의 복당 논란과 관련해 "탈당해 무슨 연대, 무슨 연대 만들었는데 어쩔 수 없이 나가신 분들이다. 잘 살다가도 부부싸움 하는데 서로 좋아하니까 부부싸움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