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이수앱지스 IPO 추진,자산가치↑"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8.03.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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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 매출 400억원 달성 무난할 듯

합성세제 원료 전문 생산업체인 이수화학은 올해 안에 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분의 66.6%를 보유하고 있는 이수앱지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키로 했다.

이수화학 (8,420원 ▼20 -0.24%) 관계자는 27일 "최근 계속되고 있는 고유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회사의 기업공개와 지분매각, 재무구조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어 대폭적인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항체의약품 개발회사로 그룹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주력사다.

이수화학은 또 "판매가를 인상했고, 생산제품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어 고환율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이소프로필 알코올(IPA) 분야에서만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IPA는 반도체·LCD 등 IT부품 세정제와 페인트·인쇄잉크 등의 용제로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8만톤) 정도이며 이 가운데 4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수화학은 앞서 윤활유사업을 파트너사인 토탈사에 매각해 132억원을, SK케미칼 (35,150원 ▲50 +0.14%) 측에 이수유비케어 (3,980원 ▲20 +0.51%) 지분을 팔아 275억 등을 확보해 재무구조 개선 및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최근에 준공한 IPA 공장이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데다 IPA 주요 수요처인 페인트와 반도체 시장의 경우 하반기에 건설경기 호전 기대감과 수출 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8966억원, 영업이익이 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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