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銀 국내지점, 국채팔고 통안채사고

더벨 황은재 기자 2008.03.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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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채권 순증, 국채 3.2조↓, 금융채 4.3조 ↑

이 기사는 03월27일(14:0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에서 3분기 연속 국고채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통안증권을 비롯한 금융채는 4분기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외은지점은 회사채 투자도 크게 늘렸고 국내에서 발행된 외화 표시 채권에 상당규모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분기 외은지점의 자금 조달 규모는 약 6조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은지점의 채권 순매수 규모(잠정)는 3조2000억원으로 2분기 2조3704억원 순매도, 3분기 6138억원 순매도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국채는 3조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5조9482억원의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던 3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지난해 2분기 이후 내리 팔고 있다.
ⓒBOK. the bellⓒBOK. the bell


반면 금융채(통안증권 포함) 매수 규모는 전분기보다 4.5배 가량 증가한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채는 팔고 통안채는 사들인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이 대규모 국채 매수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외은지점에 있던 국채가 외국인 투자자의 손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외은지점의 회사채 투자 규모는 2조1000억원으로, 원화채권이 1조4000억원, 외화채권이 700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로 운용한 규모는 7000억원으로 잠정 집꼐됐다.

한편 외은지점이 해외에서 조달한 자금 순규모는 외화콜(12월말잔)이 1조6000억원, 해외차입이 4조5000억원이다. 원화 콜 사용은 잔액 기준으로 3조4000억원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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