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한국운용이 운용을 맡고있는 삼성그룹주펀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이 -5%대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우리CS운용이 운용하는 SK그룹주펀드와 CJ자산운용이 운용하는 CJ지주회사펀드는 각각 -20%, -13%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주펀드는 1개월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돼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그룹주펀드가 약세장에서 선방하는 이유는 삼성전자 (55,000원 ▼2,000 -3.51%), 삼성전기 (112,400원 ▼4,400 -3.77%), 삼성SDI (274,500원 ▼10,000 -3.51%) 등 IT업종군들이 최근 1개월간 상승률이 양호했고, 의료정밀업종 대표종목인 삼성테크윈 (416,000원 ▲12,500 +3.10%)도 비교적 양호한 상승패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지난 1월말 기준으로 주요 삼성그룹주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본 결과 ‘한국삼성그룹주식형모’펀드는 삼성전자를 12%가량 편입하고 있으며,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과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도 각각 12.15%, 11.87%를 편입하고 있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SK그룹주펀드의 경우 주요 편입종목인 SK에너지 (108,500원 ▼2,600 -2.34%), SK텔레콤 (56,500원 ▲100 +0.18%), SK (207,000원 ▼12,000 -5.5%), SK가스 (210,000원 ▲3,500 +1.69%) 등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낸 것이 수익률 하락의 직접적인 요인”이라며 “SK에너지는 석유제품 관세인하 및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변동, 실적악화 등으로 좀처럼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SK그룹도 지난 14일 주주총회에서 향후 실적개선 및 주주이익환월을 강조하지 못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은 전체 투자자산 가운데 SK텔레콤 6.94%, SK에너지 6.33%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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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1클래스A’와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는 각각 -9.01%, -9.8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현대히어로-영웅시대주식1’은 -11.45%의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