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건강한 견제세력에 힘을 달라"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8.03.2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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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7일 "오만과 독선의 한나라당을 막고 건강한 양당 정치를 이룰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건강한 견제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번 총선은) 1% 특권층이 아니라 99%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6일 이명박 대통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한데 대해 “부자 내각과 측근 정치, 형님 정치”라며 “오만과 독선, 독주의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한나라당을 겨냥하며 “대운하 공약을 총선에서 슬그머니 감추더니 급기야 안 할 수도 있다고 연막을 친다”며 “빤히 할 것을 안 한다고 하는 속임수 정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되는 것은 안 된다는 단호한 야당의 힘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지를 이번 총선에서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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