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광고 클릭↓..온라인쇼핑 감소 여파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3.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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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의 텍스트 광고 클릭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광고 둔화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소비 둔화가 우려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 컴스코어는 구글의 텍스트 광고 클릭이 5억1500만건으로 전년비 3%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전달에 비해서는 오히려 3% 줄었다. 텍스트 광고는 사용자가 검색한 결과에 따라붙는 광고다.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이 25%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급격한 둔화세다.

이에 따라 미국 주택 시장 침체와 신용 위기 등으로 미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을 줄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탠포드그룹의 클레이튼 모란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로 인한 온라인 쇼핑 감소 추세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구글 주가는 이 소식이 발표된 여파로 26일 거래에서 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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