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연준, 투자은행 감독 확대해야"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3.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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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상업은행과 동일한 금리로 직접 대출받을 수 있는 월가 투자은행들에게도 감독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미국 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연준이 대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만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규제당국이 합의를 통해 감독 강화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폴슨과 벤 버냉키 FRB 의장은 금융시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JP모간체이스의 베어스턴스 지원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연준은 지난 19일 모간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포함하는 20개 미국 국채의 프라이머리 딜러(투자은행)들에게 288억달러의 직접 대출을 실시했다.

폴슨 장관은 "일부 건설적인 조치들은 궁극적으로 납세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슨은 "지금 상황은 예외적인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연준이 추진하고 있는 위기 해법들이 항구적인 조치가 되기를 논의하기엔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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