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총선레이스 스타트… 4.6대1 경쟁률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3.26 21:30
글자크기

1119명 등록, 17대 4.8대1보다 낮아

18대 '4.9 총선'에 모두 1119명이 지역구 총선 후보 등록을 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국 평균 경쟁률은 지난 17대 총선의 4.8대1보다 낮은 4.6대1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전국 245개 선거구의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1119명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과 평화통일가정당이 245개 전 선거구에 후보를 등록해 가장 많았고, 통합민주당 197명, 민주노동당 103명, 자유선진당 94명 순이었다.



친박연대(53명), 진보신당(34명), 창조한국당(12명)이 그 뒤를 이었고 기독당(3명) 국민실향안보당(2명) 직능연합당(2명)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구국참사람연합과 통일당은 각각 1명씩 등록했다. 무소속은 127명이었다.

16개 시도별로는 6명을 선출하는 대전에 32명이 등록, 5.3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충북, 제주, 강원이 5대1, 충남 4.7대1을 기록했고, 서울과 경기는 각각 4.7대1과 4.4대1이었다.



각 선거구 기준으로는 경기 성남수정과 이천.여주가 8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서울 은평갑, 동작을, 강남갑 등 12개 선거구는 7대1을 기록했다. 반면, 단 2명이 후보로 등록한 대구 북구을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여성 후보 132명이 등록을 완료해 8.4%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40대가 439명(39.1%)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50대가 378명(34.0%)이었으며 20대도 16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총선 후보 등록자의 직업 현황을 보면 국회의원 197명을 포함해 정치인이 646명(57.7%)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변호사와 교육자가 각각 69명, 49명이었다.


최고령 후보 등록자는 1930년생인 자유선진당의 김두섭 후보로 78세였다. 25세(1983년생)인 민노당 장우정(충북 청주 흥덕갑) 김선애(충북 충주) 후보와, 무소속 이제윤(대전 서구을) 후보가 최연소를 기록했다.

이날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27일 0시를 기해 선거 직전인 다음달 8일 자정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