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박영선을 국회로"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8.03.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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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 녹지화 계획을 밝히고 있는 박영선 의원▲ 구로 녹지화 계획을 밝히고 있는 박영선 의원


박영선 통합민주당 의원은 26일 서울 구로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필승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동작을에 출마해 남부 벨트를 책임지고 있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을 비롯해 이 지역 재선의원을 지내다가 이번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 강금실 최고위원, 김원기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박 의원 지지를 호소하며 밝게 웃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박 의원 지지를 호소하며 밝게 웃고 있다
정 전 장관은 인사말에서 "이 정권이 이번 민주당 총선 출마자 중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정동영이고 그 다음이 박영선 의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러나 민생경제를 불안하게 하는 이명박 정부를 바로잡기 위해 박 의원을 꼭 국회로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뒤늦게 구로을 출마를 결정해 많이 걱정된다"면서도 녹지화계획 등 구체적인 지역발전계획을 제시하며 자신이 준비된 출마자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빌딩숲에 둘러싸여 쉴 공간이 없는 구로지역에 녹지를 많이 만들어 주민들이 숨 쉴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정동영 전 장관, 박영선 의원, 강금실 최고위원, 김한길 의원(왼쪽부터)▲ 정동영 전 장관, 박영선 의원, 강금실 최고위원, 김한길 의원(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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